라이브커머스 시장 주목…2023년 10조원까지 성장 전망
라방·틱톡 크리에이터 육성 등 움직임 활발…"반응 후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비대면 소비로 인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화장품 업계는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판매 채널을 넓히고 대세로 자리 잡은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서 차별화된 콘텐츠로 신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토팜은 기존대형 마트, 헬스&뷰티(H&B)스토어, 온라인 채널을 넘어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이달부터는 고객과의 소통과 브랜드 경험을 위한 라이브 커머스 마케팅을 강화, 설 선물 세트를 오직 라이브 방송에서만 판매하거나 라이브 특가 방송을 진행하는 등 채널에 특화된 마케팅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
지난 25일 진행한 네이버 쇼핑 라이브 ‘키즈 라이브 데이’ 방송에서는 방송 특별 구성과 할인 가격에 설 선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에게 열띤 호응을 얻으며, 조회수 8만4000뷰를 기록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닥터자르트는 역대 가장 많은 브랜드가 참여한 '2021년 광군제'에서 전년 대비 41% 신장한 508억원(2억7500만위안)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매년 광군제에서 최고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또 한 번의 매출 신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번 광군제에서는 APAC마스크 앰버서더인 '잭슨'과의 협업해 유명 왕홍과의 라이브 커머스,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디지털 채널인 틱톡(TikTok)플랫폼 활용 등 닥터자르트의 강점인 디지털 채널 마케팅으로 글로벌 소비자들과 소통하며 매출이 극대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예약판매 첫날 진행된 중국 유명 왕홍 '오스틴'(Austin)과의 라이브 방송을 통해서도 229억원(1억2400위안)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이후 행사 기간 동안 라이프스타일, 뷰티 분야 인플루언서, 피부과 의사 등 전문가와 함께 닥터자르트 제품의 효능을 강조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에뛰드는 소셜미디어 틱톡과 손잡고 뷰티 크리에이터 육성에 나선다.
에뛰드는 지난해 12월 비디오 플랫폼 틱톡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며 마케팅·광고 협력·글로벌 사업 협업·뷰티 크리에이터 육성에 따른 뷰티 콘텐츠 강화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에뛰드가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시도하는 틱톡 크리에이터 육성 프로그램 '핑크톡(pinkTOK)'은 30인의 틱톡 크리에이터를 선발해 양질의 뷰티 컨텐츠를 제작, 발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메이크업 노하우, 영상촬영 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에뛰드는 이번 협약을 통해 MZ세대가 가장 열광하는 채널인 틱톡에서 다양한 뷰티 콘텐츠를 전달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에뛰드만의 화장비법을 알려 즐거운 뷰티 경험을 선사하는 등 새로운 뷰티 컨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