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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근택, '김혜경 사적 심부름' 공익제보자 겨냥 "다분히 의도적"…2차가해 논란


입력 2022.02.06 05:00 수정 2022.02.06 09:05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별정적이라 그만두면 되는데 녹음

돈 때문에 폭로했나 오해 받을 수도

'극단적 선택' 연상 발언도 부적절"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중앙선대위 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중앙선대위 대변인이 이재명 후보 가족으로부터 사적 심부름 지시를 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한 A씨를 겨냥해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공격했다.


현근택 대변인은 A씨 관련 언론 기사를 가리켜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 후원 계좌를 만들었다고 한다"며 "결국은 돈 때문에 폭로한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가) 혼자 덮어쓸 수 있다는 생각에 녹음을 했다는데 혼자 덮어쓴다는 게 무슨 말이겠느냐"며 "폭로해 문제가 됐을 때 혼자 덮어쓰지 않기 위해서 녹음했다는 것으로 해석한다면, 스스로 폭로하기 위해 녹음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해석했다.


경기도청 별정적 7급 공무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5급인 배모 씨의 지시를 받아 이재명 후보 가족을 위해 각종 사적 심부름을 당한 정황을 최근 폭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현근택 대변인은 "별정적인 임기가 보장된 게 아니라 단체장의 임기가 끝나면 그만둬야 한다"며 "배 씨의 지시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만두면 됐을 것인데, 그만두지 않고 통화를 일일이 녹음하고 대화를 캡쳐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터넷에 목소리가 공개돼 위협을 느끼고 있고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며 "이재명 후보와 관련된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연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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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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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위춤짱 2022.02.06  09:39
    청치든 인생사든 순리가 있는 법이지 어거지로
    우기는 것은 몰 매 맞을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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