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이번엔 '영종도 땅 투기' 의혹…6년 만에 3배 차익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입력 2026.01.03 14:27  수정 2026.01.03 15:02

인천공항 개항 앞두고 13억에 매입…39억 매도

"경제부처 장관에 부동산 투기꾼 앉혀서 되겠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12월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 뉴시스

최근 갑질·폭언 논란에 휘말린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둘러싸고 이번엔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인천공항 개항 직전에 인천 영종도 인근 토지를 대규모 매입해 6년 만에 39억2100만원으로 3배 가까운 차익 거뒀다는 주장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3일 공개한 부동산 등기부등본을 보면, 이 후보자 배우자는 2000년 1월 18일 인천 영종도 토지 6612㎡(약 2000평)를 매입했다. 매입 당시 토지 가격은 공시지가로 13억8800만원이다.


이 후보자 부부가 영종도 땅을 사들인 시점은 인천공항 개항을 1년 앞둔 시점으로, 당시 영종도 일대에는 대규모 부동산 투기 바람이 일었다는 것이 주 의원 설명이다.


2006년 12월 28일 한국토지공사·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이 후보자 부부가 사들인 영종도 토지를 수용했다. 이 후보자의 공직자 재산 신고 기록에 따르면 수용가는 39억2100만원이었다. 6년 만에 3배에 이르는 투기 차익을 실현한 것이다.


주 의원은 "서울에 사는 이 후보자 부부가 갑자기 영종도 땅 2000평을 매입할 이유가 없다"며 "딱 봐도 공항 개발로 인한 시세 차익을 노렸다. 명백한 부동산 투기"라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 부처 장관에 부동산 투기꾼을 앉혀서 되겠는가"라며 "갑질과 부동산 투기 사랑, 민주당 정부에서 영입한 이유가 다 있었다. 제발 데려가라. 반품 불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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