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후지사와 사즈키가 한일전 패배에 대해 반성의 뜻을 나타냈다.
팀 킴(김은정·김경애·김선영·김영미·김초희)은 14일 중국 베이징의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올림픽’ 여자 컬링 풀리그 6차전서 일본을 맞아 10-5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6경기를 치른 현재 3승 3패를 기록한 팀 킴은 캐나다, 영국과 동률을 이뤘고 승자승 원칙에 따라 6위에 위치해 있다.
그러자 일본 매체 ‘더 페이지’는 경기 후 분석기사를 통해 “컬링 한일전의 명암을 가른 후지사와와 ‘안경 선배’의 샷 성공률, 71%와 90%”이라고 보도했다. 안경 선배는 유명 만화 슬램덩크에서 따온 팀 킴의 스킵 김은정의 별명이다.
이어 “후지사와는 이번 대회에서의 샷 성공률이 84.7%에 달했으나 한국전에서 71%에 그치고 말았다. 반면, 김은정은 90%에 달하는 적중률로 일본을 압도했다”고 분석했ㄷ.
후지사와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제1엔드에서 나의 투구 실수로 흐름이 완전히 한국 쪽으로 가버렸다. 한국이 실수도 적었고 우리들이 먼저 실수를 한 것 컸던 경기”라고 반성이 필요하다고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