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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등산 가자"…아웃도어 업계, '등산화' 전쟁 예고


입력 2022.02.19 11:13 수정 2022.02.18 17:25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네파, 디아노 고어텍스 II.ⓒ네파

아웃도어 업계가 봄철 등산 시즌을 앞두고 등산화 출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2030세대의 아웃도어 시장 유입이 증가하고 신규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등산화 판매량이 급증했다.


코로나19 초창기, 운동화 차림으로 산에 오르던 젊은 세대가 안전 산행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며 등산화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네파는 ‘칸네토 고어텍스’를 비롯한 등산화 인기에 힘입어 신발 매출이 전년 대비 55% 증가했다.


네파는 고객 호응에 답하고자 스테디셀러를 한층 업그레이드 한 ‘고어텍스 미드컷 등산화 2종’ 출시를 시작으로 신발 라인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디아노 고어텍스II’는 신발에서 발등을 보호하는 베라(Vera)부분에 메쉬 소재를 적용해 보다 가볍고 편안한 착화감을 선사하는 등산화다. 돌산 등반에도 무리가 없는 비브람 아웃솔을 적용해 최상의 지지력을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칸네토 고어텍스II엣지’는 네파 칸네토 고어텍스II의 22 SS엣지 버전 등산화로, 발 볼 넓이에 상관없이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는 와이드 핏을 적용하고 통기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스플릿 가죽을 사용해 최상의 피팅감을 제공한다. 또한 활동 시 신발끈 풀림 현상을 최소화해주는 트위스트 슈레이스가 적용됐다.


네파 관계자는 “등산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봄이 오기 전부터 다양한 등산화를 선보이게 됐다”며 “우수한 착용감과 지지력을 제공해 안전한 산행을 돕고자 했다”고 말했다.


K2는 다가오는 봄 시즌을 맞아 등산화 ‘아틀라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K2의 등산화 기술이 집약된 미드컷 등산화로 산행 시 발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시켜주는데 집중했다. 특히 신발 측면에 위치한 X자 모양의 패턴은 발을 흔들림 없이 꽉 잡아주는 트랙션 기능을 갖춰 울퉁불퉁한 산길에서도 뒤틀림 없이 안전 산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밀레도 아웃도어 기업 최초로 보아테크놀로지의 신형 다이얼이자 초경량 다이얼인 ‘Li2’를 적용한 ‘부탄DR BOA 2’를 선보였다.


Li2 다이얼은 크기가 작고 가볍지만 빠르고 정교한 피팅으로 맞춤형 피팅 조절 기능을 제안하며 충격과 마모 등 최상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또한 원자재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 및 재생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자원 폐기물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아이더 역시 기아의 신차 디 올 뉴 기아 니로와 협업한 한정판 하이킹화인 ‘퀀텀 니로 에디션’을 내놨다.


이번 협업은 장시간 보행에 강한 아이더 퀀텀 시리즈의 에너지 효율성과 친환경 전용 디 올 뉴 기아 니로의 뛰어난 연비라는 공통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강한 탄성력을 제공하는 카본 웨이브 기술과 쿠셔닝이 강화된 하이퍼붐 미드솔을 적용해 장시간 보행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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