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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한 행보 예단 않고 모든 가능성 대비"


입력 2022.02.21 14:41 수정 2022.02.21 14:42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軍 "北 면밀 주시…설명드릴 변화된 활동 없어"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 ⓒ뉴시스

통일부는 21일 "북한의 향후 행보를 예단하지 않고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북한 향후 행보에 대해 다양한 관측과 전망이 나오는 것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7차례 군사행동을 감행하며 한미일 타격 능력을 과시했던 북한은 이달 들어 경제 등 내부 이슈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달 초 개막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염두에 두고 대외 행보를 자제해왔다는 평가다.


패럴림픽 일정이 남아있긴 하지만, 올림픽 폐막식까지 마무리된 만큼 '국방력 강화' 의지를 거듭 피력해온 북한이 군사행동을 재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달 정치국 회의를 통해 핵실험 및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기도 하다.


이 대변인은 "지난 1월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한반도 평화를 훼손하고 정세 불안정을 초래하는 행동을 중단하고 스스로 국제사회와 약속한 (전략도발) 모라토리엄을 유지하며, 우리 측이 제안해 온 대화와 협력에 호응할 것을 강조해왔다"며 "다시 한번 북한이 한반도 평화와 정세 안정을 위한 대화와 협력의 길을 선택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반도 상황을 평화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군 '특이동향'과 관련해 "변화된 활동은 없다"고 전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달 말부터 북측이 열병식 준비에 나선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군은 현재 진행 중인 북한군 동계훈련과 행사 준비 활동에 대해서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아직까지는 설명해 드릴만 한 변화된 활동은 없다"고 말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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