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 ‘팔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평화유지군 투입 명령을 내렸다는 소식에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22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51p(1.31%) 내린 2708.2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72p(1.41%) 하락한 2705.08로 출발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6억원, 143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669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71p(1.11%) 내린 874.54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과 개인이 235억원, 21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245억원을 팔아치웠다.
앞서 2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대통령의 날’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급락했다. 독일 DAX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7% 하락한 1만4731.12를, 프랑스 CAC40 지수는 2.04% 내린 6788.34로 마감됐다. 영국 증시는 이보다 낙폭이 적었다. FTSE100 지수는 0.39% 떨어진 7484.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증시는 오전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러시아의 아직 미-러 정상회담 논의는 이르다는 입장에 하락 마감했다”며 “러시아 증시는 전쟁 공포감에 장중 14%까지 급락한 반면, 영국 증시는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코로나 방역 조치들을 모두 해제한다고 발표하며 다른 유럽 증시에 비해 낙폭이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