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의 해변 지역에서 길이가 6cm에 달하는 이른바 '슈퍼 파리'가 발견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브라질 뉴스포털 G1은 슈퍼 파리가 상파울루주 페루이비시에 속한 대서양 해변에서 최근 한 주민에 의해 발견돼 당국에 신고됐다고 보도했다.
생물학자 에지손 벤투라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파리이며 유충이 나무줄기 안에서 성장하기 때문에 '나무 파리'로 불리는 희귀종"이라고 말했다.
이 파리는 생존 기간이 상당히 짧아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발견된 것도 이미 죽은 상태였다.
이 벌은 성충이 된 후에는 주로 꽃을 먹으며 살아가고, 브라질과 볼리비아, 파라과이 등에서 가끔씩 발견되고 있다.
상파울루 생물연구소는 해당 파리의 생존 방식과 행태, 번식 등 연구를 진행해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얼핏 매미 혹은 말벌로 보이는 거대한 크기의 파리를 사진으로 접한 네티즌들은 "세계에서 가장 크다고 할 만하다", "웬만한 벌보다도 큰 것 같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