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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대통령의 결연한 메시지 "동요하지 마라, 우리는 이길 것이다"


입력 2022.02.24 18:44 수정 2022.02.24 18:24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페이스북 영상 갈무리

러시아가 특별 군사작전 발표와 함께 우크라이나 침공을 강행하자, 우크라이나 정부가 국민에게 동요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24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에서 "오늘 아침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특별 군사 작전을 발표했다"며 "러시아는 우리의 군사 기반 시설과 국경 경비대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각자에게 침착할 것을 당부한다"며 "가능하면 집에 머물러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며 "국방과 안보의 모든 분야는 잘 작동하고 있고, 군대도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말로 거듭 국민을 안심시켰다.


또 "우린 모든 것에 준비가 되어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인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우크라이나 외무부 또한 이날 성명에서 "국제사회는 즉각 행동해 달라"며 "단합되고 단호한 행동만이 블라디미르 푸틴의 침략을 막아낼 수 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도 자신의 트위터에서 "러시아군의 침공이 침략전쟁"이라며 "우크라이나는 자국을 수호하고 승리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우크라이나 내 특별 군사작전을 승인했다.


긴급 연설 형식에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위협을 용인할 수 없다"며,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특별작전을 선언했다. 그리고는 이번 군사행동이 친(親)러시아 반군 점령지인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며, "우크라이나 점령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정당한 이유가 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하고 동맹 및 파트너들과의 단호한 대응을 천명했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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