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침공 시작 후 12시간 동안 40만 달러 기부
비트코인 오후들어 상승세…4712만원 전날비 7.4%↑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되면서 전세계에서 우크라이나 군대를 돕기 위한 비트코인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25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경제매체 CNBC는 블록체인 분석업체 일립틱(Elliptic) 자료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후 12시간 동안 40만 달러(한화 약 4억8000만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우크라이나 정부군을 지원하는 비정부기구(NGO) '컴백 얼라이브'(Come Back Alive)에 기부됐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부자들은 군사장비와 의료용품, 무인 항공기 지원 등을 위해 우크라이나 군대에 비트코인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전에도 우크라이나 군대를 지원하기 위한 비트코인 기부는 지속돼 왔다. 실제 2018년부터 암호화폐 기부를 허용한 컴백 얼라이브는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군대에 장비, 훈련 서비스, 의료 용품을 제공해왔다. 우크라이나 사이버 연합(Ukrainian Cyber Alliance)도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 등 다양한 암호화폐로 약 10만 달러를 기부 받았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비트코인은 4729만5000원으로 전날 대비 0.8% 상승했다. 빗썸에서도 7.4% 오른 4712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 역시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19만6000원, 318만5000원에 거래되며 7.4%, 6.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