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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D램·낸드 등 메모리반도체 고정가 보합


입력 2022.02.28 11:44 수정 2022.02.28 11:44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범용 제품 기준 D램 3.41달러

낸드플래시는 8개월째 제자리

SK하이닉스가 업계 최초로 샘플 출하한 24Gb DDR5 D램과 96·48GB D램 모듈.ⓒSK하이닉스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고정거래가격이 전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28일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PC용 D램 범용 제품인 DDR4 8GB(1GB*8)의 1월 고정거래 가격은 평균 3.41달러를 기록해 보합세를 나타냈다. PC제조사를 포함한 D램 고객사들이 수급의 어려움을 감안해 분기 단위로 미리 계약을 체결해 가격 변동이 3개월 단위로 적용되는 추세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D램 평균가격은 지난해 급등세를 보이며 7~9월(4.10달러) 고점을 찍었다. 이후 10월 9.51% 하락했고, 지난달에도 8.09% 떨어지며 하락을 재개했다.


트렌드포스는 “3월 계약가격도 이달과 동일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2분기(4~6월)에도 PC D램 가격이 추가로 소폭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D램 현물가격에서 가격 상승이 지속돼 고정거래 가격을 앞지르는 '백워데이션' 현상이 나타나는 등 하락 추세가 잦아들고 있음을 시사했다.


PC용 D램 신제품 DDR5와 관련해서는 생산 초기인 만큼 주류 제품 대비 가격이 상대적으로 불안정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하반기부터는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기존 DDR4를 밀어낼 것으로 봤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격도 D램과 마찬가지로 보합세다. 낸드 가격은 지난해 7월 5.48% 상승한 이후 8개월쨰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낸드 시장에 코로나19, 사고 등으로 생산 차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가격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3월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현물시장은 심리적 요인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고정거래가격은 비교적 평평한 추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년 2월 D램 고정거래가격.ⓒD램 익스체인지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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