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인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가 러시아와의 사이버 전면전을 선포했다.
미국 CNBC는 러시아 국방부 등 정부 사이트를 해킹하던 어나니머스가 이번에는 사이버 전면전을 선포했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이는 러시아가 민간인 지역에 폭격을 가하는 등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인 데 따른 선택으로 보인다.
어나니머스는 약 740만 명에 달하는 회원들과 함께 러시아 국방부 사이트, 가즈프롬 등 국영기업 사이트, 무기제조업체 등을 공격해왔다.
이들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과는 반대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인터넷을 무리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시스템 방어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나니머스 측은 "러시아는 무고한 시민들에게 폭탄을 투하하고 있다"며 "우리는 온라인 폭탄을 러시아에 쏟아붓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