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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면역자 존재 사실" 코로나19 바이러스 직접 주입해도 감염 안 돼


입력 2022.03.05 21:05 수정 2022.03.05 14:32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바이러스를 강제 주입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는 '슈퍼 면역자'의 존재가 사실로 확인됐다.


영국 가디언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휴먼 챌린지' 실험 결과를 지난 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휴먼 챌린지는 건강한 사람에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고의 노출해 인체 내 기전과 백신·치료제 전략을 탐색하는 실험이다.


놀랍게도 실험 참가자 34명 중 16명은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코와 목 등으로 직접 바이러스를 침투시키고 감염자들 틈에서 파티를 벌였음에도 감염되지 않았다.


당연히 어떤 증상도 나타나지 않았고 혈액 검사 등에서도 양성 반응은 전혀 없었다.


한 참가자는 "어머니는 우리 가족은 절대로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하곤 했다"면서 "뭔가 있긴 한 거 같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실험 참가 보상으로 1인당 4,500파운드(한화 약 720만 원)를 지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을 이끈 크리스토퍼 치우 임페리얼칼리지런던 교수는 "휴먼 챌린지에 참여한 비감염자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면 코로나19 치료법과 감염 예방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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