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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웃을 수 있는 작품"…'크레이지 러브' 김재욱·정수정의 '유쾌한' 로맨스


입력 2022.03.07 15:49 수정 2022.03.07 15:49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크레이지 러브'의 배우들이 유쾌하고, 즐거운 로맨틱 코미디를 예고했다.


ⓒKBS

7일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재욱, 정수정, 하준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김정현 PD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참석하지 못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받은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한 로맨스를 담는 드라마다.


김재욱은 '크레이지 러브'에 대해 "보시는 분들이 현실을 잠깐 웃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이 작품을 만나게 됐다"며 작품의 유쾌한 면모를 강조하며 "하면서 나도 즐거울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김재욱은 이 드라마에서 업계 1위 고탑 교육의 대표이자, 수많은 학생들이 추종하는 스타 강사 노고진을 연기한다. IQ190의 천재적인 두뇌를 가졌지만 인간적 리더십은 부족한 자기중심적 인물로, 비서 이신아(정수정 분)를 만나 변해간다.


김재욱은 안하무인 노고진에 대해 "내가 봐도 비호감"이라면서도 "아이러니한 게 그럴수록 능력이 있는 경우들이 있다. 비즈니스맨으로만 봤을 때는 인정하지 않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물이다. 착하기만 한 사람, 멋있기만한 사람은 아니지만 어딘가 허당미도 있고, 싫은데 계속 보게 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고 다채로운 매력을 예고했다.


정수정은 슈퍼을 비서 이신아 역을 맡았다. 노고진을 향한 불타는 증오가 미치도록 달콤한 사랑으로 바뀌는 과정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정수정은 먼저 장르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에 대해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를 제대로 리드하면서 해본 적이 없었더라. 그것도 좋았고, 배우 분들과 감독도 모두 좋아 선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함께 멜로 연기를 펼치고 있는 김재욱과의 호흡에도 만족했다. 그는 "김재욱만의 포스가 있었다. 처음 만났을 때 오빠도 시크하고 '냉미남'이라는 수식어가 있어서 그런 이미지로 봤다"라며 "하지만 한가지 반전은 굉장히 호탕하게 웃는다. 정말 크게 웃으신다. 그런 부분이 반전이었다. 연기 호흡도 처음부터 잘 맞았던 것 같다. 오빠랑 연기할 때 제일 편하고 애드리브도 잘 받아준다"고 말했다.


김재욱 또한 "처음에는 (정수정의 캐스팅 소식이) 의외였다. 시크하다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다. 신아는 대본을 봤을 때 그런 이미지가 아니었다"라며 "그래서 의외이고, 새롭다는 생각을 했다. 배우로선 되게 반가웠다. 궁금했던 친구고 '새콤달콤'을 내가 봤었는데 연기도 잘하더라"라고 말해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케 했다.


고탑 교육의 부대표 오세기 역의 하준은 부드러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하준은 캐릭터에 대해 "오세기는 모두가 같이 일하고 싶은 직장 상사이자, 모두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세기와 싱크로율은 67% 정도다. 친해지면 장난치고 애교 부리는 것도 좋아하지만, 오세기는 나보다 차분한 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재욱은 "(드라마를 보고 난 이후) '실컷 웃었다'는 반응을 들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로맨스도 흥미롭게 펼쳐져 보는 분들이 대리만족을 하실 예쁜 장면들도 나올 것이다. 근데 우리 드라마는 코미디가 조금 더 강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전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으며, 하준은 "유쾌하게 위로해준 드라마로 남았으면 한다. 위로를 해주는 포인트들도 많이 담긴다"고 따뜻함을 예고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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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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