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정부' 구성 첫 걸음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대표는 윤 정부의 인수위원장을 맡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당선인 비서실장에는 장제원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으면, 단일화 합의문에 명시된 '인수위 구성부터 운영을 함께 한다'는 약속을 지키게 된다. 아울러 윤 당선인과 안 대표가 선언한 '국민통합정부' 구성에도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게 된다.
당선인 비서실장으로 내정된 장 의원은 대선 막판 야권 단일화 협상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만큼 인수위를 통해 공식 등판할 가능성이 크다. 당선인 비서실장은 당선인의 뜻대로 인수위 인선작업부터 조직 구성 등 실무작업을 담당한다.
한편, 대통령직 인수위가 구성되는 것은 10년 만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인수위 없이 당선 직후 취임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