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솔직 대응했었다면…" 박지원, 李대통령 '냉부해' 논란 지적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입력 2025.10.09 13:28  수정 2025.10.09 13:29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음식 예능 출연 논란에 "대통령실에서 솔직하게 잘 대응했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아쉬움은 있다"고 말했다.


ⓒJTBC 영상 갈무리

박지원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시선집중'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 수습 중 이재명 대통령 부부의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 출연을 두고 정치권서 설전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하지 못 할 일을 하신 게 아니다"라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박지원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설사 초기 대응이 미숙했다 하더라도 K컬처와 K푸드를 전 세계에 선전하려고 하는 것을 갖고 꼭 문제가 그렇게 되느냐, 이건(국민의힘의 공세)는 너무 심하다는 게 (국민들) 반응이다"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출연한 '냉장고를 부탁해'의 시청률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는 진행자 말에 박지원 의원은 "그렇기 때문에 국민들도 보고 '아니 그게 뭐가 잘못이냐' 한다"면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금 할 것은 윤석열 내란 청산인데 (이재명 대통령 비판론에) 동조해서 저렇게 강하게 반발하니 '또 윤석열 나오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국정자원 화재 사태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야당의 주장이 나오자 이와 관련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후 논란이 확산되자 김남준 대변인은 화재 발생 이틀 뒤인 지난달 28일 녹화 사실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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