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좋다는 워즈니악…“수학적 신세계”
상승동력 잃은 BTC…반등 도모 가능할까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이 비트코인의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향후 10만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으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Dailyhodl)은 워즈니악이 '스티브 오의 와일드 라이드(Steve-O’s Wild Ride)' 팟캐스트에 출연해 비트코인 가격이 훨씬 더 높아져 6자리 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비트코인 10만 달러 전망은 수학적인 분석이 아닌 비트코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느낌 때문”이라며 이같은 전망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워즈니악은 미국에서 대표적인 비트코인 옹호론자로 금보다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실제 지난해 7월 워즈니악은 암호화폐 관련 세미나에서 “비트코인은 수학적 신세계”라며 “금보다 비트코인이 더 낫다”고 발언했다.
이어 “금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찾아야 하지만 비트코인은 그렇지 않다"며 "아직 비트코인에 투자하지 않았지만 비트코인의 미래를 믿는다”고 강조했다.
다만 워즈니악의 전망과 별개로 현재 비트코인은 상승 동력을 완전히 잃어버린 모양새다. 각종 변수에 시장 전체가 흔들리며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 실물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물가와 금리, 유가 모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1비트코인은 4797만8000원으로 전날 대비 1% 올랐다. 빗썸에서는 1.3% 내린 4789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20만2000원, 319만8000원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