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시장에 대한 독점적 협력체계 구축
“선진국 중심 해외시장 확대 매진”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 위빌드 본사에서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오른쪽), 피에트로 살리니 위빌드 대표이사가 ‘대형 인프라 및 양수발전 등 에너지 사업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세계적 인프라 건설기업과 협력해 대형 인프라·미래 유망 에너지 사업 분야 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13일(현지시간) 글로벌 건설기업 위빌드(Webuild)와 ‘대형 인프라 및 양수발전 등 에너지 사업 협력’에 관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탈리아의 위빌드 로마 본사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는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와 피에트로 살리니(Pietro Salini) 위빌드 대표이사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위빌드는 초대형 복합 엔지니어링 프로젝트를 전문으로 하는 글로벌 건설기업이다. 철도, 터널, 댐, 수력과 양수발전 분야에 주력한다.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북미, 호주 등 선진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5년 미국 ENR 인터내셔널 건설사 최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인프라 건설 분야의 우수한 역량과 세계적 경험을 보유한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본 협약을 계기로 현대건설과 위빌드는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과 아시아·태평양, 중동 지역 전반을 아울러 고속철도, 공항 등 사회기반시설과 양수발전을 포함한 에너지 사업을 공동 추진하며 특정 시장에 대한 독점적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또 프로젝트별 특성을 고려한 합작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협력 분야와 대상 사업을 확대하는 등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전력 저장이 가능한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 전력계통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로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제수력협회(IHA)에서 발표한 ‘2025 세계 수력발전 전망(World Hydropower Outlook)’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양수발전의 설비용량은 전년 대비 5% 증가한 약 189GW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와 안정적 전력 그리드에 대한 수요로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 북미 등지에서 성장 중이다.
현대건설은 대형 수력발전소를 포함해 터널, 지하대공간 분야의 독보적 기술력과 수행 노하우를 기반으로 글로벌 최상위 경쟁력을 갖춘 위빌드와 시너지를 창출해 대규모 산업기반시설은 물론 양수발전 사업의 선진시장 진출 확대에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명실공히 전통의 건설리더로서 국내외 대규모 인프라 건설에 큰 역할을 해온 현대건설은 다양한 국가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글로벌 사업역량을 강화해왔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 간 전략적·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선진국 중심의 해외시장 확대에 매진하고 미래 에너지 전략사업인 양수발전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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