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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부인 우나리 쇼핑몰 논란에 "하나의 중국 지지"


입력 2022.03.14 19:09 수정 2022.03.14 19:0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중국 대표팀 기술코치로 활약한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가 부인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만을 별개의 국가료 표기한 점에 대해 중국인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안현수 인스타그램

안현수는 14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제 가족의 인터넷 사이트 관리 소홀로 기본 설정에 오류가 발생했다"며 "현재 복구했고, 이 잘못에 대해 여러분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안현수의 부인 우나리가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외국인 회원가입시 국적을 선택하는 항목에 대만을 다른 국가들과 함께 표기했는데, 이를 본 중국인들이 반발한 데 따른 것이다.


ⓒ웨이보

이어 "여러분에게 상처를 입혔고,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나는 중국에서 코치를 담당하는 동안 매우 즐겁게 보냈고, 많은 쇼트트랙 팬들과 네티즌의 지지를 받아 줄곧 고마움을 느낀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와 내 가족은 시종일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지지한다"며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하나의 중국' 원칙은 중국과 대만, 홍콩 등은 나눌 수 없는 하나이며 중화인민공화국만이 유일한 합법적인 정부라는 의미로, 중국의 대만 문제 처리 기본 원칙이다.


한편 안현수는 지난달 중국과 계약이 만료돼 귀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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