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54억, 현대모비스 33억7500만원 지급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도합 87억여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16일 현대차가 공시한 2021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급여 40억원, 상여 14억원 등 총 54억원을 수령했다.
이는 정 회장이 2020년 현대차로부터 받은 보수 40억800만원보다 13억9200만원 늘어난 액수다.
2020년의 경우 10월 이전까지 수석부회장 직을 수행했으나, 지난해는 회장으로서 현대차를 이끈 점을 감안해 급여와 상여 모두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지난해 현대모비스로부터도 급여 25억원과 상여 8억7500만원 등 33억7500만원을 수령했다. 전년도 보수 19억7200만원보다 14억300만원이 늘어난 액수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의 지난해 총 연봉은 87억7500만원으로 나타났다. 정 회장은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뿐 아니라 기아에서도 등기임원을 맡고 있지만, 기아에서는 보수를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