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는 엘리트 학생 육성 속도
휘문고 등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 도입
OK금융그룹은 17일 대한럭비협회와 손잡고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에 OK배정장학재단은 대한럭비협회와 함께 운영 중인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 도입 고등학교를 4곳 ▲휘문고 ▲중앙고 ▲배재고 ▲보인고로 확대될 전망이다.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은 학교 정규 교육과정 시작 및 종료 전후에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되는 교내 공식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을 운영한 학교는 휘문고 한 곳에 불과했지만, 올해 휘문고를 비롯해 중앙고, 배재고, 보인고로 늘어났다.
2022학년도 1학기 4곳의 고교에서 운영될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은 럭비선수 출신 외국인 코치진 4명이 각 학교에 배정됐으며, 총 12주 과정으로 정규 교육과정 시작 및 종료 전후로 약 1시간 가량 진행된다.
원어민 코치진들은 100% 영어수업을 통해 ▲캐치 및 패스 기술 ▲기초체력 강화 훈련을 비롯한 각종 럭비 기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OK배정장학재단과 대한럭비협회는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프로그램 운영비와 각종 기자재 및 훈련용품 구입비를 후원하기로 했다.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을 신청한 학생들은 ▲체력 증진 및 리더십 함양 ▲100% 영어수업을 통한 외국어 능력 향상 등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OK배정장학재단은 명문 학교를 중심으로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을 확대하고 운동하는 엘리트 학생들이 서로 교류하며 네트워크를 쌓고 럭비 실력도 함께 겨룰 수 있는 ‘럭비 아이비리그(가칭)’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윤 OK금융 회장은 “럭비는 ‘희생, 협동, 인내’를 3대 정신으로 하는 신사 스포츠로, 리더십과 팀워크까지 배울 수 있어 해외유학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메리트가 높다”며 “럭비 저변 확대의 핵심인 럭비 학교 스포츠클럽 확대가 럭비 인지 스포츠화의 기틀을 다지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