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상습 도박' 슈 4년 만에 방송 복귀 "'마이웨이' 촬영 중"


입력 2022.03.22 14:02 수정 2022.03.22 14:10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방송 일자는 미정

그룹 S.E.S 출신 방송인 슈가 방송에 복귀한다.


ⓒ뉴시스

22일 TV조선 관계자는 "슈가 예능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촬영 중"이라고 밝혔다.


슈는 지난 2018년 상습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었다.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억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함께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와 함께 슈는 도박 빚으로 빌린 3억4000만원대 규모의 대여금을 갚지 못해 지난 2019년 5월 피소되기도 했다. 해당 혐의는 양자간의 조정으로 합의 마무리됐다.


이후 자숙을 이어오던 슈는 지난 1월 SNS를 통해 "2018년 후반, 지인의 꾐에 빠져 처음으로 시작했던 도박이 점차 규모가 커졌고,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도박에 몰두하게 됐다. 이로 인해 저는 십수 년간의 연예인 생활로 모아뒀던 제 부동산을 포함한 모든 재산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아 패가망신 수준에 이르게 됐다"고 도박에 빠진 계기를 밝혔다.


이어 "개인파산과 극단적 선택을 하고 싶을 정도로 절망적 상황이었지만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에게 할 수 있는 인간적 도리가 아니었기에 지난 4년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제 채무로 인해 제 건물의 세입자분들 임대차 보증금이 가압류당하는 등 이미 큰 피해를 입으신 상황이었기에 채권자들에게 최선을 다해 빚을 갚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반찬 가게에서도 일해보고,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판매해 보기도 하고, 지인의 식당에서 일하면서 채무 변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비록 늦었지만 앞으로도 이 마음을 지켜 다시는 여러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 보답하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