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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美 금리역전, 경기침체 징후는 아냐"


입력 2022.03.25 08:29 수정 2022.03.25 08:30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 뉴시스 /AP

대신증권은 25일 미국의 장단기 국채 금리 역전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 "과거와 달리 향후 경기 침체에 대한 시그널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나타난 금리 역전이 과거에 나타났던 경우들과 비교할 때 케이스 자체가 상이할 뿐만 아니라 현 시점에서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징후 역시 발견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일부 구간에서 금리 역전이 나타난 것과 동시에 미국 국채 10년과 2년 간 스프레드 역시 빠르게 축소됨에 따라 금융시장에서는 수익률 곡선(Yield Curve) 역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금리 역전이 이뤄지고 18개월 전후로 경기 침체가 나타났던 경우들에 대한 일종의 학습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셈"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금리 역전이 높은 확률로 침체로 이어졌던 선례들로 인해 소위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경로를 통해 경제 주체들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 금융기관들의 대출 태도나 위험 선호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한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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