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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지 국세청장, 영국·불가리아와 국세청장 회의 개최


입력 2022.03.25 09:24 수정 2022.03.25 09:24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급부 세정·디지털 혁신전략 등 논의

김대지 국세청장(사진 왼쪽)이 지난 22일 짐 하라(Jim Harra) 영국 국세청장과 제2차 한·영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국세청은 김대지 청장이 지난 22일 영국 런던에서 짐 하라 영국 국세청장과 제2차 한·영 국세청장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24일에는 불가리아 소피아에서 루멘 스페초프 불가리아 국세청장과 한·불가리아 국세청장 회의를 최초 개최했다.


국세청은 25일 이러한 사실을 전하며 “이번 청장 회의에서 실시간 소득파악 등 급부 세정 발전 방향 모색, 공정 과세 구현을 위한 역외탈세 정보교환 공조와 대자산가 탈세 대응 경험 공유, 디지털 전환 세정 혁신사례 전파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영국 국세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사회에서 급부 세정분야 선도 역할을 한다. 역외탈세와 대자산가 탈세 대응 경험이 풍부하다. 이번 회의는 국세청 급부 세정 안착과 공정 세정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세청은 “오래전부터 복지를 뒷받침하고 있는 영국 국세청의 소득·자산 파악 등 급부 세정의 구조와 사례를 통해 소득 데이터 허브 운영 등 복지지원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한다”며 “영국과 역외탈세 및 대자산가 탈세 대응체계·인프라·조사사례 공유, 긴밀한 정보교환 추진 등으로 글로벌 차원에서 불공정 탈세 대응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대지 국세청장이 지난 24일 루멘 스페초프(Rumen Spetsov) 불가리아 국세청장과 최초로 국세청장회의를 열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세청

루멘 스페초프 불가리아 국세청장은 지난해 7월 열린 제25차 유럽조세행정협의체(IOTA)총회에서 김대지 청장의 ‘한국 국세청의 디지털 세정 추진현황’ 발표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 국세청 전자 세정경험 공유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불가리아 전자세정 발전을 지원함으로써, 유럽지역 과세당국 간 세정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우리 기업에 유리한 세정여건을 조성하고 선진국 위상에 걸맞게 국제사회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


국세청은 “각국 과세 당국과 지속 가능 성장을 함께 도모하는 세정외교를 적극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선진 과세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앞선 제도와 경험, 수범사례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시대변화에 따라 직면하는 새로운 도전적 과제를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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