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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올라인’ 전략 통했다…1분마다 회원 2.6명 증가


입력 2022.03.28 08:18 수정 2022.03.28 08:19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멤버십 가입 30만 증가, 익스프레스 온라인 1080%↑

ⓒ홈플러스

최근 오프라인 점포를 미래형 마트로 개편하며 대대적 변신을 하고 있는 홈플러스가 온라인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 눈길을 끈다. ‘마트직송’을 앞세운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올라인(All line)’ 전략이 적중했다는 해석이다.


올해 들어(1/1~3/20) 홈플러스 온라인은 다방면에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약 80일간 홈플러스 모바일 앱 신규 다운로드 수는 약 28만을 기록했다. 마이홈플러스 회원 가입자 수 역시 약 30만명 급증했다. 1분마다 회원 2.6명이 늘어난 셈이다.


특히 3월부터 진행한 창립 25주년 통합 세일 ‘락 페스티벌’ 행사 및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의 시너지 효과를 톡톡히 봤다.


행사가 진행된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홈플러스 온라인 주문은 약 31% 증가했다.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으로 거듭난 7개 점포의 활약도 돋보였다.


이 기간 간석점, 월드컵점으로 ‘마이홈플러스’ 앱 단골매장 설정 고객 수가 각 5만명을 돌파하며, 단 2개의 점포에서만 10만명의 충성고객을 확보했다.


이 같은 성과 뒤에는 홈플러스 만이 가진 차별화된 온라인 DNA가 큰 몫을 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홈플러스는 2002년 대형마트 최초로 온라인 사업 및 신선식품 배송을 시작했다.


무엇보다 기존 점포 자산을 활용한 ‘마트직송’을 앞세운 ‘올라인(All line)’ 전략을 통해 독보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17년 5000억 수준이었던 온라인 매출은 5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해 2021회계연도 기준(2021.3~2022.2) 1조원을 넘어섰다.


홈플러스는 현재 121개 홈플러스 대형마트, 252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총 373개 점포에 온라인 물류 기능을 장착했다.


전체 467개 점포 중 80%를 물류거점으로 활용 중인 것. 이에 따라 전국 어디서든 고객의 집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전문 ‘피커’들이 가장 신선한 상품을 선별해 콜드체인 차량으로 가장 빠르게 배송 해준다.

이로써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는 오후 2시 이전 구매 시 당일배송을 받을 수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예약 마감 시간을 오후 2시에서 7시로, 배송 시간을 자정까지 연장한 ‘세븐오더’ 서비스 시범 운영도 시작했다.


한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상품은 ‘즉시배송’ 서비스를 통해 오후 10시 이전 주문 시 평균 1시간 이내로 배송 받을 수 있다. 지난해 3월 첫 선보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즉시배송’ 서비스는 1년 만에 매출이 무려 1080% 이상 급증했다.


이 밖에도 코로나19로 변화된 쇼핑 트렌드와 마트 상품과 함께 다른 제품을 구매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해 ‘택배 배송’ 비중도 늘리고 있다.


특히 ‘온라인 산지직송관’ 운영을 통해 고객이 상품을 주문하면 생산자가 산지에서 고객에게 직접 택배를 발송해주는 서비스를 지속 확대 중이다.


산지직송관은 홈플러스 온라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일종의 직거래 장터로, 고객은 산지의 신선한 제철 식품을 집에서 받아볼 수 있고, 농가는 온라인 판로 개척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앞으로도 장기적 관점의 투자를 지속해 홈플러스 만의 독보적인 마트직송 노하우를 극대화한 다양한 변신을 시도할 방침”이라며 “이와 동시에 한 발 앞서 움직이는 온라인 고객의 쇼핑 편의성은 높이고, 판매자에게는 온라인 판로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생 활동 역시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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