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폐수 소화 장치 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28일 지난 30년간 폐기물처리시설을 운영하면서 획득한 특허기술 29건을 사회 환원 차원에서 무상으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 특허는 개폐 부재를 이용한 응축수 배수장치 및 이를 구비한 가스 이동장치 등 매립기술 12건, 다단 탈질·질산화 공정을 이용한 폐수처리장치의 제어시스템 및 제어방법 등 수처리기술 7건, 음식물폐수의 혐기성 소화 장치 등 재활용기술 10건이다.
이번 무상공개 결정은 특허 기술사용료를 면제해 중소기업 비용부담을 줄이고, 자원순환 기술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SL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하는 특허들은 매립과 음식물폐수 재활용시설 등에 활용하는 기술로 음식물폐수의 혐기성 바이오가스 분배장치는 특허청 주관한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환경 관련 기업과 지자체 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L공사는 “2021년까지 폐기물분야 국내‧외 특허 102건을 등록했고 2016년 10건, 2020년 7건의 특허를 무상공개한 바 있다”며 “나머지 85건 중 공동특허 56건은 공동권리자 뜻에 따라 공개를 유보했다”고 설명했다.
김문정 SL공사 기술지원부장은 “SL공사는 2600만 수도권 주민의 공동자산이므로 사회 환원 차원에서 계속 특허기술을 무상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