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스마트폰으로 내일준비적금 가입 가능

금융결제원이 구축을 추진하는 금융분산ID 시스템 개요도.ⓒ금융결제원

금융결제원이 금융분산ID를 활용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 인프라를 구축하면서 앞으로는 은행 방문 없이 스마트폰으로 내일준비적금 가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금융결제원은 금융분산ID를 활용해 장병내일준비적금을 가입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군인공제회C&C, 라온화이트햇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군 장병은 오는 6월부터 금융분산ID로 검증할 수 있는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자격확인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아 은행에 가지 않고도 모바일뱅킹앱으로 적금 가입이 가능해진다.

금융결제원은 은행권과 공동 운영 중인 금융분산ID를 기반으로, 관계기관과 공조해 군 장병 대상 디지털증명서를 발급, 제출, 검증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서 비대면·원스탑으로 장병내일준비적금 가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군 장병의 금융서비스 이용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금융결제원은 협약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군 간부·장병을 대상으로 다양한 디지털증명서를 발급·유통시킬 예정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블록체인 및 디지털신원증명 전문기관으로서 신원확인 및 자격증명 서비스를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군인 관련 증명뿐 아니라 공공 또는 민간기관에서 발행하는 신원·자격정보를 디지털증명서로 발급해 금융상품 가입, 간편 자격대출 등과 같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로 상용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