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철수 이후 10년 만에 한국 시장 ‘복귀’
한국어 홈페이지 새단장…중저가폰으로 공략
모토로라가 LG헬로비전 알뜰폰(MVNO)을 통해 10년 만에 한국 시장에 복귀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LG헬로비전의 알뜰폰 브랜드 헬로모바일을 통해 국내에 유통될 예정이다.
LG헬로비전은 “모토로라와 5세대 이동통신(5G) 스마트폰 2종 출시를 협의 중”이라며 “출시 시점은 이달 말에서 내달 초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2012년 한국지사 철수 이후 10여년 만에 한국 시장 복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지난해 김윤호 한국레노버 대표를 모토로라코리아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국내 영업과 조직 재정비를 총괄할 전담 인력도 충원했다.
최근 한국 홈페이지도 재단장했다. 올해 초 한국 고객 지원 페이지를 새롭게 개설한 후 제품 출시를 위한 후속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홈페이지에 등록된 단말은 ‘모토로라 엣지20 퓨전’와 ‘모토G50 5G’다. 각각 50만원대, 30만원대의 중저가 5G 스마트폰으로 지난해 국립전파원 전파인증을 받았다. 전파인증은 국내 시장에서 단말기를 유통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