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코인뉴스] 美 공격적 긴축 신호에…비트코인 5300만원대 '털썩'


입력 2022.04.07 09:22 수정 2022.04.07 09:22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디지털 금? 위험자산?

美 공격적 긴축 소식에 2.24% 하락

서울 강남구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기반 코인 전용 마켓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전망에 가상화폐 시장이 부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 금리인상 이후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7일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 현재 5315만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2.24% 하락한 수치다.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이 시각 개당 5310만원선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다른 주요 코인들도 대체로 비슷한 분위기다.


같은 시각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2.75% 하락한 388만원이다. 업비트에서도 비슷한 가격에 래되고 있다. 위믹스 역시 이들 거래소에서 개당 5325원대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가상자산 하락은 연준이 6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서 FOMC 위원들이 오는 5월부터 석 달 동안 매월 최대 950억달러(약 115조원)의 채권 보유를 축소하는 양적 긴축을 제안한 것으로 확인되면서다.


회의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연준 목표치 2%를 크게 웃도는 물가상승률과 인플레이션 압력, 너무 낮은 금리 수준 등을 고려할 때 당장 3월 회의에서 50bp의 금리인상을 선호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단기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금리인상이 25bp로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분석가들은 "연준의 긴축 통화 정책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은 더욱 커지면서 수익률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코인뉴스'를 네이버에서 지금 바로 구독해보세요!
지봉철 기자 (Janu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