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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킨더 초콜릿, 식중독균 발견…식약처 온라인 판매 차단


입력 2022.04.11 10:28 수정 2022.04.11 10:33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벨기에산 제품서 살모넬라균 발견…당국 온라인 쇼핑몰 판매 금지·직접 구매 주의 당부

국내 정식 수입된 제품 가운데 벨기에산 없어…독일 제품은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제품 회수

살모넬라균, 감염되면 8~48시간 이내에 복통·설사·구토·발열

회수 조치가 내려진 독일산 킨더 초콜릿 ⓒ식품의약안전처

유럽에서 제과업체 페레로의 '킨더 초콜릿' 섭취 후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에 감염된 사례가 잇따르자 당국이 온라인 쇼핑몰 판매를 금지하고 직접 구매시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1일 "벨기에 아를롱 지역에서 제조돼 유럽 등지에 판매된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한 위해정보가 입수됐다"며 "소비자 안전을 위해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다.


그간 국내로 정식 수입된 킨더 초콜릿 제품 중 벨기에 생산분은 없었다. 다만 당국은 해외 직구 피해를 막기 위해 온라인 쇼핑몰(네이버쇼핑·쿠팡·11번가·지마켓 등)의 벨기에산 킨더 초콜릿 판매를 차단했다.


식약처는 아직 살모넬라 감염증과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으나, 독일에서 제품 회수를 결정한 독일산 '킨더 해피 모먼츠 미니 믹스' 제품은 수입된 것으로 확인돼 국내에서도 해당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


식약처는 향후 국내로 수입되는 모든 해외 생산 킨더 초콜릿 제품에 대한 살모넬라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살모넬라균은 우유, 유제품 등 동물성 단백질 식품에서 주로 발견되며, 감염될 경우 8∼48시간 이내에 복통·설사·구토·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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