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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 위해 EDCF와 업무협약


입력 2022.04.18 16:35 수정 2022.04.18 16:36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 확대

관세청(청장 임재현, 사진 오른쪽)은 한국수출입은행과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 및 관세행정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관세청

관세청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 및 관세행정 분야 국제개발협력사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관세청은 18일 임재현 청장과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만나 사업 발굴·실행, 사후관리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개도국 대상 경제원조 기금이다. 현재 한국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한다.


이번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사업화 가능성을 고려한 관세청의 무상원조 대상국 발굴 ▲무상원조 결과 수원국이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을 요청한 후속 사업의 추진 협력 ▲양 기관 간 공적개발원조(ODA) 사업 연계를 통한 원조사업의 효과성 및 지속가능성 제고 등이다.


관세청은 개도국 세관 현대화를 위한 업무 재설계와 전자통관시스템을 구축하는 무상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15개 국가에 2억5000만 달러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을 보급해 우리나라 전자정부 수출을 선도하고 있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세청의 개발도상국 업무재설계 결과와 연계 대외경제협력기금 사업을 발굴하게 됐다. 사업 기간이 최대 2년 단축되는 등 개도국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에 신속한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세청은 교육 훈련과 시스템 유지보수 사업을 연계해 EDCF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임재현 관세청장은 이날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EDCF와 협력을 계기로 관세청 업무 재설계 사업이 실제 전자통관시스템 구축으로 이어지는 한국형 전자정부 수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개도국에 전자통관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우리 수출기업 물류비용·시간 감소로 이어져 무역하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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