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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수산물에서 코로나 검출"…의류 탓하던 中, 이번엔 수산물에 트집


입력 2022.04.26 18:30 수정 2022.04.26 09:55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중국 해관총서

한국산 수입 의류를 코로나19 감염원으로 지목했던 중국 당국이 이번에는 한국 냉동 수산물 포장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혀 논란을 빚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중국 세관 당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수입된 냉동 농어 일부 외부 포장 샘플에 핵산(PCR) 검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해관총서는 해관총서 2020년 제103호 규정에 의거, 한국 수산품 업체 A사 제품 수입 신고를 1주일간 받지 않기로 했다.


한국 외에도 당국은 미얀마산 냉동 새우 포장에서도 코로나가 검출됐다며 같은 조처를 취하기로 했다.


앞서 중국 지방 정부 당국은 한국산 수입 의류를 코로나 감염원으로 지목한 바 있다.


랴오닝성 다롄시는 이달 코로나 확진자가 한국 수입 의류점을 운영했고 의류 포장 내외부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장쑤성 창수시는 확진자가 갖고 있던 한국 티셔츠 4벌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이번 감염이 인터넷으로 산 한국 의류와 관련이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냉동식품 수입·유통과정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수입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이번 달에만 미국, 인도, 스페인, 이란 등 10여 개 제품이 같은 이유로 수입 신고 중단 조처됐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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