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머스크, 트위터 인수 위해 테슬라 주식 5조원어치 매각


입력 2022.04.29 20:08 수정 2022.04.30 04:47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추가 매각 계획은 없어"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CEO)ⓒ데일리메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인수가 결정된 이후 40억달러(약 5조388억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팔았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테슬라 주식 440만주를 주당 872.02∼999.13달러에 매각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머스크의 테슬라 보유 지분 가운데 2.6%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12%나 급락한 26일 대부분의 주식을 매각했다.


머스크는 주식 매각 사실이 공개된 뒤 트윗을 통해 테슬라 지분 추가 매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머스크는 트위터를 이달 평균 주가에 38%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인 440억달러(약55조4356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지난21일 SEC에 제출한 자료에서 인수 자금 465억달러(약58조6000억원) 중 255억달러(약32조2000억원)는 부채 조달로,210억달러(약26조5000억원)는 자기자본 조달로 각각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는 머스크가 이번 테슬라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트위터 인수에 쓸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거래를 877.51달러에 마친 테슬라의 주가는 머스크가 트위터 지분 9%를 보유한 사실을 처음 공개한 지난 4일 이후20% 가까이 급락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최은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