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폭행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LA 다저스의 투수 트레버 바우어(31)가 2년간 마운드에 오르지 못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바우어에 대해 2시즌에 해당하는 324경기 출전 정지를 내렸다.
앞서 바우어는 지난해 4월과 5월, 온라인에서 만난 여성과 성관계 도중 폭력을 가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에 LA 검찰은 바우어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렸으나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예상 밖의 중징계를 내렸고 바우어 측은 즉각 성명을 통해 이의 제기할 뜻을 밝혔다.
한편, 바우어는 지난해 LA 다저스와 3년간 1억 200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맺었다. 계약 첫 해 2800만 달러의 연봉을 받았던 바우어는 올 시즌과 내년 시즌 연봉이 3200만 달러로 껑충 뛴다. 하지만 이번 징계로 최소 6400만 달러(약 805억원)의 보장 연봉을 허공에 날리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