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가 챔피언결정전 홈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홈 2차전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97-76으로 꺾었다.
이로써 안방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쓸어 담은 서울 SK는 오는 6일 안양으로 자리를 옮겨 원정 3차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스포츠 매니아로 소문난 최태원 SK 회장이 직접 경기장을 찾아 서울 SK를 응원했다.
이에 부응하듯 서울 SK는 빠른 농구를 앞세워 상대를 몰아 붙였다. 실제로 서울 SK는 속공 횟수에서 16-3으로 인삼공사를 압도했고 빠른 공수 전환이 승리의 열쇠가 됐다.
수훈갑은 정규리그 MVP에 오른 최준용이었다. 최준용은 이날 3점슛 4개를 포함해 24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17득점-12리바운드, 그리고 김선형이 16점-9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한편, 챔프전 역사상 1~2차전을 모두 잡았던 사례는 총 12번이었고 이 가운데 10팀이 우승까지 도달했다. 즉, 서울 SK는 83.3%의 우승 확률을 손에 넣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