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여론조사공정㈜ 의뢰 6·1 경기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
임태희 37.3% vs 성기선 28.1%…지지율 격차 '오차범위 밖' 9.2%p
"이제 '보수교육감'으로 바꾸자는 심리 작용…높은 부동층 비율, 교육감 선거 무관심 반영"
6·1 경기도교육감 선거 여론조사에서 보수진영의 임태희 후보가 진보진영 성기선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임 후보는 모든 연령층에서 성 후보에 우세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23일 실시한 경기도교육감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임 후보는 37.3%를 얻었고, 성 후보는 28.1%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9.2%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3.4%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21.2%였다.
응답자의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의 52.4%가 임 후보를 지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선 48.3%가 성 후보를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성 후보는 정의당 지지층에서도 43.2%의 지지를 얻었다.
특히 모든 연령층에서 임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60대 이상에서는 임 후보가 45.1%로 성 후보(24.1%)에게 20%p 넘게 앞섰다. 40대에서는 '30.5% 대 28.6%'로 오차 범위 내에서 임 후보가 우세했다.
권역별로는 남부권(수원‧용인‧안양‧군포‧오산‧안성‧의왕‧과천)에서 임 후보(42.1%)와 성 후보(23.1%) 간 격차가 상대적으로 컸고, 서북권(고양‧김포‧파주‧의정부‧양주‧포천‧동두천‧연천)에선 임 후보(30.4%)와 성 후보(29.5%)가 박빙 양상으로 나타났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이번 조사는 현 진보교육감체제에서 이젠 보수교육감으로 바꿔보자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없다+잘모르겠다'의 부동층이 높은 비율(34.6%)을 보인 것은 교육감 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 경기도에 거주하는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ARS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6%로 최종 805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