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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어 미안하다" 부상 치료 위해 귀국 결정한 이근이 한 말


입력 2022.05.25 10:24 수정 2022.05.25 09:38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이근 예비역 대위 인스타그램

우크라이나 의용군 활동 중 부상을 입고 치료 차 귀국을 결정한 이근 예비역 대위가 그동안 확산한 루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전 대위는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에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 여러 개를 게시했다.


이 전 대위는 동료들과 찍은 사진과 함께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라며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고 적었다.


작전 중 마신 것으로 보이는 음료수 사진에서는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하며 먹자"라고 했다.


앞서 자신이 폴란드 유학생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이근이 폴란드 호텔에서 조식을 먹었다"라는 내용의 댓글을 작성한 바 있다.


이 전 대위는 실제 자신의 작전 사진을 '인증'하며 그동안 확산한 루머에 반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위는 또 23초와 17초 분량의 짧은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에는 현지에서 만난 강아지 두 마리를 쓰다듬는 모습과 주변을 경계하며 이동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그는 마지막 영상에 "임무 끝나고 기지로 돌아가는 중"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 전 대위는 작전 중 부상을 입고 치료를 위해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치료 후 한국 정부의 허락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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