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경제관계차관회의’ 개최
“국제곡물 수급 관리 만전 기할 것”
정부가 식료품과 외식 물가 안정을 위한 ‘민생 안정 대책’을 다음주 초 발표할 예정이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주재한 ‘경제관계차관회의’에서 “국민들께 가장 밀접한 영향을 미치는 식료품·외식 등 생계비 경감 노력이 시급해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과제들을 중심으로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부처 간 협의를 신속히 마무리 짓고 다음주 초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주 발표될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월 수준을 넘어서 5%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으로부터 민생을 지키는 것이야말로 지금 경제 팀에게 주어진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번 민생안정대책을 시작으로 민생 과제들을 지속 발굴하고 이를 적기에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방 차관은 “대외 요인이 국내 물가상승 압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원자재와 국제곡물 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주요 곡물 자급기반 구축과 안정적 해외공급망 확보 등 식량안보 강화 노력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물류 고도화, 공정한 시장경쟁질서 확립 등 구조적 물가안정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추가경정예산(추경)의 신속한 집행에도 힘을 쏟겠다”며 “3조1000억원 규모의 민생·물가 안정 사업들이 국회 확정 즉시 집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