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김 후보가 강원도지사직을 거머쥐게 된다면, 국민의힘은 12년 만에 강원도정을 민주당으로부터 뺏어오게 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일 오전 0시 33분 기준 강원도지사 개표율은 33.70%가 진행된 가운데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55.96%를 얻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44.03%)를 크게 앞섰다.
김 후보는 앞서 방송 3사(KBS∙MBC∙SBS) 출구조사에서도 54.9%를 기록해 이 후보(45.1%)를 여유롭게 이길 것으로 예측됐다.
김 후보는 5·18 민주화 운동 폄훼 발언 등 극우 행적 탓에 이번 선거에서 공천 배제(컷오프)됐다가 단식 투쟁과 대국민사과를 한 끝에 정치 신인인 황상무 전 KBS 앵커를 누르고 기사회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