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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링크' 13년 만에 재회한 여진구·문가영, 마법같은 로맨스 펼친다


입력 2022.06.02 15:42 수정 2022.06.02 15:42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6일 첫 방송

여진구와 문가영이 13년 만에 재회해 '감정 공유'라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판타지 로맨스를 선사한다.


2일 오후 tvN 새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이하 '링크')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 홍종찬 감독, 여진구, 문가영, 김지영, 송덕호, 이봄소리가 참석했다.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는 8년 만에 찾아온 링크 현상으로, 한 남자가 낯선 여자의 온갖 감정을 느끼며 벌어지는 로맨스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홍종찬 감독은 “전작 '소년심판' 내용이 많이 무거워 지쳐 있을 때 '링크' 대본을 읽게 됐다. 재미있고 따뜻한 작품이었다. 나처럼 지친 사람들이 이 작품을 보고 따뜻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여진구는 '링크' 출연 이유에 대해 "잘 만들어진 요리 같다. 다양한 장르의 장점이 담겨 있고 그 맛들이 균형 있게 섞여 있었다"라고 밝혔다.


문가영은 "대본이 굉장히 따뜻했다. 흥미로운 소재도 있어 출연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캐릭터가 다양한 인물을 만나 변화하는 모습이 재미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링크현상이라는 소재가 신선하다. 멜로의 좋은 장치다. 다른 장치라면 오해가 있을 법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내 마음을 알아주는 좋은 장치다"라고 설명한 뒤 "링크 현상을 표현하기 위해 상대방을 유심히 관찰하게 된다. 특별한 경험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여진구는 극 중 미쉐린 별이 붙은 레스토랑의 셰프이자 빼어난 요리 실력에 수려한 비주얼을 갖춘 완벽한 남자 은계훈 역을 맡았다. 문가영은 극 중 취업준비생으로 지내다 은계훈의 레스토랑 지화양식당에 취업하는 수습직원이자 은계훈으로부터 감정을 고스란히 읽히는 노다현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자명고' 이후 13년 만에 '링크'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됐다. 여진구는 "호흡은 10점 만점에 100점이다. 오랜만에 만나 감회가 새로웠다. 단순히 '열심히 해야지'가 아니다. 이번 현장에서는 옛날 이야기를 하며 추억을 회상했다. 이런 대화들이 계훈과 다현의 감정에 많이 도움이 됐다"라고 밝혔다.


문가영은 "극에 아역 친구들이 나오는데 그 나이 때 저와 여진구가 연기를 햇었다"며 "여진구에게서 감동스러운 말을 들었다. 보통 촬영할 때는 앞만 보고 나아가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뒤를 돌아보게 된다고 했다. 우리가 대견하다고 말하는데 그 말이 감동스러웠다"라고 말하며 동료애를 과시했다.


여진구는 극중 은계훈과 노다현이 감정공유 현상을 겪는 것이 신선하지만, 연기하기 쉽지는 않았다고 털어놨다. 여진구는 "대본을 읽으며 막막했다. 삶이 특별한 친구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감정이 공유된다는 걸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도전이라는 점에서 끌리기도 하는 포인트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연기하기에 감이 잘 안잡혀 감독님께 말씀드렸더니, 다행히 감정을 잘 잡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배려를 많이 해주시고 있다"라며 "연기를 잘한다는 칭찬을 받고 싶다"라고 욕심을 드러냈다.


홍종찬 감독은 "복합적인 장르를 연출하려니 너무 어려웠다. 장르가 섞여있기도 하고 재미있게 만든다는 것이 힘들게 느껴졌다. 현장에서 배우들과 작업하며 답을 찾아가고 있다"라며 "사랑스럽고 보석같은 배우들과 겨울부터 여름까지 잘 준비했다. 코스 요리처럼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6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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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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