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원 오른 1257.1원 출발
9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1원 오른 1256.9원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3원 오른 1257.1원에 출발했다. 이어 오전 장중 한때 1261원까지 치솟은 후 다시 1250원대 후반으로 하락 전환됐다.
이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하고,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다시 부각되면서 달러 상승을 부추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장은 주요 기관들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발표하는 등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인플레 우려가 겹치면서 달러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날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4.1%에서 2.9%로 하향 조정하며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8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4.5%에서 3.0%로 1.5%p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