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 회장, 13일 강소기업 티오에스 방문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강소기업인 티오에스(TOS)를 방문해 상생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13일 티오에스에 방문해 “새 정부가 들어서고난 후 ‘민간’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동반성장도 결국 ‘기업’이 하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3자가 협업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전경련 경영닥터제’야말로 상생의 모범이 되는 사례”라고 밝혔다.
티오에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을 개발 및 제작, 납품하는 업체다. 초고속 다채널 플라즈마 감지 장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반도체 원자층 증착(ALD) 공정에 활용되는 감지 모듈을 개발하는 등 동종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티오에스의 김용규 대표는 지난 수년간 많은 기술기업이 상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우리 기술력이면 기업공개(IPO)를 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협력 대기업인 세메스와 함께 전경련 경영닥터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허 회장은 경영닥터제의 이점과 강점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2004년 삼성, 현대차, LG, SK 등 주요 그룹 전직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40인이 참여해 출범한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1만1151개 기업에 2만3462건(2004~2021년)의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전경련 경영닥터제는 지난 15년간(2007~2021년)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75개 대기업과 771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했다.
그는 “경영자문단 자문위원들은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경영시스템을 체득한 분들”이라며 “기업이 성장할수록 시스템 구축이 필수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이들의 노하우를 바이블처럼 활용하면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올해부터 새로운 동반성장 협업모델 구축을 위해 경영닥터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중‧장기 자문 제공에 더해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확산을 위한 교육,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기업과 협력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사 교육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