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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동반성장도 결국 기업 몫…경영 닥터제, 모범사례”


입력 2022.06.13 14:08 수정 2022.06.13 14:08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허 회장, 13일 강소기업 티오에스 방문

허창수 전경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에 자리하고 있다. 이날 윤석열 당선인과 경제 6단체장들은 오찬 회동을 가졌다. ⓒ국회사진취재단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강소기업인 티오에스(TOS)를 방문해 상생을 강조했다.


허 회장은 13일 티오에스에 방문해 “새 정부가 들어서고난 후 ‘민간’ 중심의 경제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동반성장도 결국 ‘기업’이 하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경영자문단 3자가 협업해 기업 성장을 지원하는 ‘전경련 경영닥터제’야말로 상생의 모범이 되는 사례”라고 밝혔다.


티오에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부품을 개발 및 제작, 납품하는 업체다. 초고속 다채널 플라즈마 감지 장치 원천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세계 최초로 반도체 원자층 증착(ALD) 공정에 활용되는 감지 모듈을 개발하는 등 동종업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지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티오에스의 김용규 대표는 지난 수년간 많은 기술기업이 상장을 통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보고, 우리 기술력이면 기업공개(IPO)를 해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에 협력 대기업인 세메스와 함께 전경련 경영닥터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허 회장은 경영닥터제의 이점과 강점을 거듭 강조했다. 지난 2004년 삼성, 현대차, LG, SK 등 주요 그룹 전직 최고경영자(CEO) 및 임원 40인이 참여해 출범한 전경련 경영자문단은 1만1151개 기업에 2만3462건(2004~2021년)의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전경련 경영닥터제는 지난 15년간(2007~2021년)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등 75개 대기업과 771개의 협력업체가 참여했다.


그는 “경영자문단 자문위원들은 대기업에서 일하면서 경영시스템을 체득한 분들”이라며 “기업이 성장할수록 시스템 구축이 필수이기 때문에, 중소기업이 이들의 노하우를 바이블처럼 활용하면 실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올해부터 새로운 동반성장 협업모델 구축을 위해 경영닥터제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중‧장기 자문 제공에 더해 협력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확산을 위한 교육,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대기업과 협력해 산업안전보건법, 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안 대응을 위한 협력사 교육을 계획 중이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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