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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IBK투자, 美 주식 매매서비스 잠정 중단


입력 2022.06.14 11:04 수정 2022.06.14 11:05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현지 브로커 LEK증권 서비스 정지… 보유 주식 문제 없어

신규 매수 주문 서비스 불편...“다른 브로커 확보해 재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가 지수가 나오는 모니터를 살펴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다올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이 미국 주식 매매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두 증권사는 미국 현지 브로커인 LEK증권의 서비스가 정지되면서 이같이 조치했다.


현재 이들 증권사를 통한 미국 주식 신규 매수는 불가능하고 매도 주문만 가능한 상황이다.


앞서 미국 중앙예탁청산기관(DTCC)과 증권청산소(NSCC)는 지난해 10월 LEK에 대해 위험 대비 자본과 유동성이 약한 점과 내부 통제에 중대한 결함이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서비스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LEK의 자본 확충 이슈로 청산 활동에 상한 제한을 걸었으나 LEK가 이를 위반해 지난 3월 청문회 이후 서비스 정지가 확정됐다.


다만 이번 정지로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는 것은 아니고 보유 주식도 사라지지는 않아 큰 문제는 없다. 다만, 신규 매수 주문을 다른 곳에서 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두 증권사는 일단 고객들의 요청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도 거래의 경우, 유선 주문을 통해 처리하고 있으며 매수 주문은 타 증권사 이용을 요청하고 있다.


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다른 브로커를 확보해 서비스를 재개,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력하고 있다”며 “다른 브로커를 통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도록 신속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증권 역시 LEK 증권을 파트너사로 두고 있으나 LEK 외에 다른 곳과도 계약을 맺고 있어 미국 주식 거래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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