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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출근길 한마디] '김건희 지인 동행 논란'에 "수행팀 없어 혼자 다닐 수도 없고"


입력 2022.06.15 10:10 수정 2022.06.15 10:1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수행·비서팀 없어…방법 알려 달라"

"국민 여론 들으며 차차 생각할 것"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김건희 여사의 봉하마을 방문 당시 코바나컨텐츠 직원이 수행한 데 대해 "공식 수행팀이나 비서팀이 없기 때문에, 혼자 다닐 수도 없고 그래서"라며 "방법을 좀 알려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김 여사를 수행할 2부속실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질문에 "대통령 처음 해보는 것이기 때문에 공식, 비공식 이런 걸 어떻게 나눠야 할지, 대통령 부인으로서 안할 수 없는 일도 있고, 어떤 식으로 정리해야 할지, 국민 여론 들어가면서 차차 이 부분은 생각해보겠다"고 답했다.


앞서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가 지난 1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를 방문할 당시 찍힌 사진에 등장하는 또 다른 여성 3명이 코바나컨텐츠 직원이고, 그 중 2명은 대통령실 채용 과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바나컨텐츠는 김건희 여사가 설립·운영했던 전시기획사다. 특히 이들 중 1명은 지난 대선 기간 논란을 빚은 이른바 '개사과' 인스타그램을 올린 사람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김 여사의 일정에 지인이 동행하는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서 '비선' 논란을 제기하는 데 대해 "저는 그런 얘기는 선거 때부터 하도 많이 들어서"라며 "그 언론에 사진에 나온 분은 저도 잘 아는 제 처의 오래된 부산 친구"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권양숙) 여사님 만나러 갈 때 좋아하시는 빵이라든지 이런 걸 많이 들고 간 모양인데 부산에서 그런 거 잘 하는 집을 안내해준 것 같다"며 "그래서 들 게 많아서 같이 간 모양인데 봉하마을은 국민 모두가 갈 수 있는 데 아니냐"고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국토교통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물연대 협상이 타결된 데 대해 "우리가 다 함께 전체를 생각해서 잘 협력해야 할 것 같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전세계적으로 고물가 고금리에 따른 경제위기로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우리가 다 함께 전체를 생각해서 잘 협력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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