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여성의 머리에 맥주를 붓고 조롱한 남성이 크게 혼쭐났다.
여성이 전직 복싱 선수이자 현직 코치였기 때문이다.
지난 22일(현지 시각)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은 태국 방콕에서 벌어진 폭행 사건을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29일 방콕 한 식당에서 벌어졌다.
당시 남성 펀터 차이나롱 마리잔은 여성 패러플로이 사에이아에게 연락처를 물어봤다가 거절당했다.
불만을 품은 마리잔은 사에이아의 머리에 맥주를 붓더니 유유히 자리를 떴다.
그런데 사에이아가 마리잔의 뒤를 쫓아 발로 차기 시작했다. 일행이 사에이아를 말렸으나 그는 쉽게 멈추지 않았다.
실제로 공개된 영상에서는 마리잔을 발과 주먹 등으로 공격하는 사에이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사에이아의 공격적인 태도에 남성은 뒷걸음만 칠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전직 복싱 선수 출신인 사에이아는 무에타이 대회에서도 여러 번 우승을 차지한 실력자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도 복싱 코치로 일하고 있다고.
사에이아와 마리잔은 결국 경찰에 체포돼 폭행 등 혐의로 각각 1,000밧(한화 약 3만 6,000원)의 벌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또 5성급 호텔에서 근무하던 마리잔은 이번 사건으로 해고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