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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원숭이두창 비상사태 선포 안한다"


입력 2022.06.26 15:04 수정 2022.06.26 15:04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WHO 긴급위원회 "비상사태 선포할 단계까지는 아니다" 결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이하 WHO)가 원숭이두창을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지정하지 않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긴급위원회 협의 결과를 토대로 지금 시점에서 원숭이두창은 최고 수준 경보인 비상사태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앞서 23일부터 열린 긴급위원회 회의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긴 했지만 비상사태를 선포할 단계까지는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는 것이다.


다만 회의에서는 원숭이두창 감염 예의 대부분이 남성 동성애자로 천연두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층이기에 확산 위험성을 간과해선 안된다는 권고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는 WHO가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질병과 관련해 발령하는 최고 수준의 경보 단계다. 현재는 코로나19에만 적용되고 있다.


천연두와 증상이 비슷한 원숭이두창은 1958년 원숭이에서 바이러스게 처음 발견되면서 붙여진 이름으로, 사람에게 전파된 것은 1970년 처음 확인됐다. 지난 40년에 걸쳐 중·서부 아프리카에서 풍토병화된 바이러스다.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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