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대 실손의료보험으로의 계약전환 시 적용돼 온 보험료 할인 혜택이 연말까지 연장된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4세대 실손보험 계약전환에 대한 할인혜택을 올해 말까지 6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보험업계는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기존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가 4세대 실손보험으로 전환하는 경우, 보험료를 1년간 50% 할인해주는 계약전환 특별할인 혜택을 한시적으로 제공해 왔다.
기존 1~3세대 실손보험은 일부 비급여 과잉의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 등으로 인해 손실이 지속 악화되면서 매년 일정 수준의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보험료를 합리적으로 낮추고 가입자의 의료이용량에 따라 보험료 부담이 형평에 맞게 배분되도록 보장체계를 개편한 4세대 실손보험이 지난해 7월 출시됐다.
생·손보협회는 "최근 급격한 물가상승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증가한 국민께서는 올해 말까지 4세대 상품으로 전환 시 보다 많은 보험료 부담 경감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1~3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본인의 건강상태, 의료이용 성향 등을 고려해 4세대 전환 여부를 결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