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은 28일 '새만금 공유수면관리 협의회'를 개최해 새만금 호에서의 안전관리와 부유쓰레기 처리 등에 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협의회는 새만금청이 주관하고, 국무조정실과 해수부 등 중앙부처, 전북도 등 지자체, 군산·부안 해경, 새만금개발공사,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수변도시, 관광레저용지 등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새만금 호소를 안전하고 깨끗하게 관리하기 위해 불법어업 계도, 안전사고 예방, 부유쓰레기 제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그간 새만금청과 지자체, 해수부(서해어업관리단), 해경이 합동으로 추진해 온 호소 내 불법어업 계도와 단속으로 배수갑문 주변 등 위험지역을 지나는 선박이 2021년 1~5월 88건에서 올해 같은 기간에는 34건으로 61.4% 감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위험지역을 운행하는 선박이 있어서 군산·부안 해경은 안전사고 예방과 인명 구조활동을 위해 고무보트, 수상오토바이 등을 배치·운영할 계획이다.
또 지난해 7월 쓰레기로 인한 수질오염 방지와 쾌적한 환경유지를 위해 관계기관이 체결한 '새만금 호소 쓰레기 수거 및 운반·처리에 관한 협약'을 토대로 여름철 장마기간 동안 호소 내 유입되는 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하기로 했다.
이성해 새만금청 차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새만금 호소 환경을 만드는 데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달라"며 "바다와 호소가 어우러진 명품 수변도시 새만금 건설에 최선을 다하자"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