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이창용 한은 총재, 미 잭슨홀 미팅서 발표자로 나서


입력 2022.06.30 16:31 수정 2022.06.30 16:31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마지막 세션 예정, 주제는 아직 미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 한국은행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오는 8월 말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경제 심포지엄 '잭슨홀 회의'에서 발표를 맡는다.


30일 한은에 따르면 이 총재는 8월 25~27일(현지시간) 잭슨홀 미팅에서 마지막 세션의 발표자로 참석한다. 한은 관계자는 “이 총재가 8월 잭슨홀 미팅 마지막 세션 발표자로 나선다”며 “전체 회의 주제만 정해졌고 세션별 발제자나 내용 등은 미정인데 차후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잭슨홀 미팅은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이 매 해 8월 경제전문가들을 와이오밍주로 초빙해 경제 상황 등을 논의하는 국제 경제 토론회이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도 참여해 메시지를 주는 만큼, 향후 통화정책 방향성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


올해 잭슨홀 회의 주제는 '경제와 정책에 대한 제약조건 재평가'(Reassessing Constraints on the Economy and Policy)이다.


특히나 이번 회의는 9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열려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역대급의 인플레이션과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거세지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총재의 이번 회의에서 한 세션 발표자로 나서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시선이다. 이 총재가 과거 국제통화기금(IMF),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의 고위직으로 오랫동안 일한 경력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이 총재는 8월 25일 금통위 통화정책회의를 소화한 후 출국 길에 나선다. 8월도 기준금리 인상이 유력하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