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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m 허공서 한 손으로"…기름 범벅 크레인 매달린 등반가 영상 화제 [해외토픽]


입력 2022.07.01 13:49 수정 2022.07.01 09:40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 유튜브

아무런 장비 없이 390m 허공에 매달린 남성의 아찔한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영국 출신 자유 등반가 아담 록우드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가장 높은 크레인에 올랐다고 지난달 29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록우드는 이 크레인에 오르기 위해 근로자로 위장, 빌딩 건축 현장에 잠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두바이 시내가 까마득하게 내려다보이는 크레인 꼭대기에 올라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록우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오직 한 손의 힘에 의지해 허공에 매달린 것도 자세를 바꿔 거꾸로 매달리기도 했다.


ⓒ 유튜브

놀랍게도 록우드가 매달린 크레인에는 기름이 발라져 있어 미끄러운 상태였다고 한다.


록우드는 "크레인 팔 부분에 오르기 시작했을 때 표면이 기름 범벅이란 걸 알았다"면서 "아슬아슬하게 위기를 넘긴 순간이 4차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두바이 최고 높이 크레인에 오르는 건 특별했다. 추락 위험과 붙잡혔을 때 받게 될 법적 책임을 감수할 가치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록우드는 세계 곳곳에 있는 고층 건물에 오르는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는 올해 4월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 올랐고 2020년에는 크로아티아에 있는 340m 높이의 발전소 굴뚝을 정복하기도 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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